Sh수협은행이 정부의 공적자금을 처음으로 상환한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결산결과를 바탕으로 공적자금 127억 원을 상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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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태 Sh수협은행장. |
수협은행은 2001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공적자금 1조1581억 원을 받았다. 공적자금 상환계획에 맞춰 2017년부터 11년 동안 분할상환하기로 했고 올해 처음 상환하는 것이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786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냈는데 2015년보다 0.77% 늘었다. 이원태 수협은행장이 2013년 취임한 뒤 4년 연속 순이익이 증가했다.
자산규모는 2016년 말 기준으로 27조6213억 원으로 2015년 3조3101억 원보다 14% 늘었다.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로 2015년 말 1.77%보다 0.55%포인트 개선됐다.
재무구조 개선을 인정받아 S&P 국제신용등급도 ‘A-’에서 ‘A’로 올라섰다. 수협은행이 지난해 수협중앙회에서 분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자본확충을 한 영향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