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조조정 마치고 해외진출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3-28 17:1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브랜드 철수 등 구조조정을 마치고 올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국내 패션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올해 여성복 브랜드 구호와 남성복 브랜드 준지를 통해 해외진출에 속도를 낸다.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조조정 마치고 해외진출  
▲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구호는 지난해 9월 뉴욕에 진출해 미국 노드스트롬, 중국 레인크로포드 등 유명백화점과 입점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홍콩과 유럽 등에도 진출하며 해외사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구호는 1997년 디자이너 정구호씨가 만든 브랜드로 이서현 사장이 주도해 2003년 삼성물산(당시 제일모직)이 인수했다. 인수될 당시 매출 규모가 60억 원대에 그쳤지만 지난해 1천억 원을 돌파했다.

남성복 브랜드 준지도 지난해 12월 영국의 고급백화점 헤롯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해외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헤롯백화점은 영국 왕실에 물건을 납품하는 백화점으로 입점 브랜드를 엄격하게 통제해 세계적인 명품만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사장은 해외진출을 통해 2020년까지 구호로 매출 2천억 원, 준지로 매출 1천억 원을 거둔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이 사장은 국내에서 수입브랜드도 확대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말 네덜란드의 남성정장 브랜드 ‘수트서플라이’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올해 초 청담동에 첫 매장을 열었다. 6월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도 매장을 낸다.

수트서플라이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수트계의 이케아’로 불린다.

이 사장은 남성정장 브랜드 엠비오를 철수한 대신 수트서플라이를 통해 젊은 남성 소비자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2015년 말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에 오르면서 삼성그룹의 패션사업을 홀로 이끌게 됐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국내 패션시장이 동반부진에 빠지면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내지 못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영업손실 450억 원을 봤다. 2015년에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 89억 원을 봤는데 적자폭이 훨씬 커진 것이다.

올해 역시 국내 패션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만큼 해외시장에서 거둔 성과가 이 사장의 성적표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국내 패션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3% 성장한 39조3천억 원가량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시장규모는 2015년보다 2.3% 성장한 38조 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패션시장은 2011년 전년보다 11.8% 성장한 뒤 매년 4% 미만의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물가상승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이서현 사장은 지난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일부 브랜드를 철수하고 상품군별로 세분화됐던 브랜드를 통합하는 등 브랜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삼화페인트 오너 3세 김현정 부사장 최대주주로, 고 김장연 회장 지분 상속
'적기시정조치' 받은 롯데손보,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 제출
[현장] 민·관·정 경제 재도약 한뜻, 최태원 "모든 초점을 성장에 둬야" 김민석 "정..
[오늘의 주목주] '4분기 실적 호조' 셀트리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현대무벡스..
코스피 2%대 강세 마감 사상 첫 4300선 돌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최고가
하나은행 만 40세 이상 직원 대상 특별퇴직 시행, 최대 31개월치 임금 지급
이재명 신년 인사회서 "국민통합 가장 중요한 과제", 국힘 장동혁은 불참
[현장] 복분자주와 신라 금관 만나다,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가 꺼낸 '가장 힙한 전통'
수출입은행 본부장에 김진섭 이동훈 서정화 선임, 준법감시인은 박희갑
비트코인 1억2899만 원대 상승, 변동 폭 좁아지며 반등 가능성 나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