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권오갑식' 현대중공업 체제정비 착수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09-18 19:01: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현대중공업의 경영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었다.

권 사장은 이 팀을 현대오일뱅크에서 일할 당시 호흡을 맞췄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권오갑식' 현대중공업 체제정비 착수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앞으로 이 팀에서 내놓을 혁신안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대대적 사업구조조정과 인적쇄신 조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8일 그룹기획실 아래에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

태스크포스팀은 권 사장과 현대오일뱅크에서 호흡을 맞췄던 임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태스크포스팀에 조영철 현대오일뱅크 전무, 금석호 상무, 송명준 상무가 우선 합류했다.

현대오일뱅크에서 조영철 전무는 재무, 금석호 상무는 인사·홍보, 송명준 상무는 기획업무를 각각 맡아 권 사장과 손발을 맞췄다.

태스크포스팀장은 조영철 전무가 내정됐다. 조 전무와 송 상무는 재무와 기획분야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금 상무는 홍보·인사·노무 등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스크포스팀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회복, 저가수주 문제해결, 원가절감 방안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들은 울산에 꾸려진 사무실에 앞으로 한달 동안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영진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갑식' 현대중공업 체제정비 착수  
▲ 금석호 현대오일뱅크 상무
이들이 경영혁신안을 내놓은 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규모의 사업구조조정과 인사쇄신 등의 후속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 사장은 당장 노사갈등을 풀어야 한다. 태스크포스팀은 노조에 제시할 임금 및 단체협상안을 만드는 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협상을 벌인 뒤 여의치 않으면 오는 23일 이후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이미 예고해 놓았다.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31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임시주총에서 최길선 조선·해양·플랜트 총괄회장과 권오갑 신임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한다.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