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현대자동차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하면서 현대자동차 주가가 하락했다.
현대차 주가가 23일 전날보다 2.94% 떨어진 16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가 전날 현대차 주가가 목표치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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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
골드만삭스가 20일 현대차가 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자 현대차 주가는 크게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 주가는 21일 8.63% 오른 이후 22일 전날과 같은 17만 원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틀만에 투자의견을 바꿨지만 현대차의 지주사 전환 가능성은 유효한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지배구조 개편은 언제 하느냐의 문제이지 할지 말지의 문제는 아니다”며 “조기 대선에 관심이 쏠리면서 지배구조개편 일정이 다소 미뤄질 수 있다”고 봤다.
현대차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차 주식을 사들였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16만 주를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들은 6만 주를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