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이 국내에 진출한지 30년 만에 법인으로 전환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IA그룹은 22일 AIA생명 한국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AIA그룹은 미국기업으로 AIA생명의 모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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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태진 AIA생명 대표. |
AIA생명은 현재 독립된 회사가 아닌 홍콩 본사의 한국지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감독기관의 승인은 예비허가와 본허가를 거쳐 1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AIA생명까지 현지법인으로 전환되면 국내에 진출한 모든 외국계 생명보험사가 법인으로 전환하게 되는 셈이다.
AIA생명 관계자는 “지점에서 법인으로 바뀌면 본사의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상품 설계 등에서 독립성을 더 보장받을 수 있다”며 “예전보다 상품을 현지에 맞게 개발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A생명 관계자는 “법인화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장기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며 안정적이고 확고한 고객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