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SDI, 에너지저장장치 호조 덕에 올해 흑자전환 가능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3-21 19:29: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공급을 확대해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북미와 유럽지역의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의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에 사용되는 배터리공급을 늘려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 에너지저장장치 호조 덕에 올해 흑자전환 가능  
▲ 전영현 삼성SDI 사장.
삼성SDI는 올해 매출 6조65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삼성SDI는 올해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사업에서 신뢰성을 높여 앞으로 관련 사업을 수주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은 사고발생 시 비용부담이 크다”며 “삼성SDI가 미국시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에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의 전망이 밝은 점도 삼성SDI가 올해 실적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에 사용되는 배터리시장규모는 지난해 2.3기가와트시에서 2020년 약 14.8기가와트시로 연평균 60% 가량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는 2020년까지 1.3기가와트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다만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사업은 올해 중국기업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BYD 등 중국 배터리기업들은 정부지원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를 늘리며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는 영향으로 전기차배터리의 평균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부진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주식 비중 확대, 내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