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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만 파트너십 10주년, AI로 스마트폰·차량·주거 연결 경험 확장한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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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만 파트너십 10주년, AI로 스마트폰·차량·주거 연결 경험 확장한다
▲ (왼쪽부터) 아르민 프로머스베르거 하만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총괄사장.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자회사 하만이 오디오 기술에 인공지능(AI)과 연결성을 결합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주거 공간을 아우르는 커넥티드 경험 확대에 나선다.

하만이 보유한 JBL과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의 음향 기술에 삼성전자의 모바일·디스플레이 역량을 접목해 제품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중심의 경험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2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총괄사장과 아르민 프로머스베르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의 협력 성과와 AI·연결성을 활용한 기술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올해는 JBL 창립 80주년, 바워스앤윌킨스 창립 60주년과 함께 삼성전자·하만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았다.

로저스 총괄사장은 양사의 협력 성과로 하만의 오디오 전문성을 갤럭시 제품에 접목한 사례를 꼽았다. 하만의 AKG 음향 기술과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술·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기의 오디오 경험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협력 범위는 차량용 디지털 콕핏으로도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와 연결 기술에 하만의 자동차 전장 및 차량 실내 경험 설계 역량을 결합해 차량을 연결된 일상의 일부로 만들고 있다.

로저스 총괄사장은 "삼성과 하만은 더 나은 협력을 위해 각자의 차이를 강점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삼성전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로 발전시키고 대규모로 구현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자세가 하만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머스베르거 CTO는 향후 핵심 과제로 AI와 연결성을 활용한 사용자 경험의 고도화를 제시했다.

현재 사용자가 기기의 모드를 선택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설정을 바꿔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이 사용자의 상황과 선호를 파악해 필요한 기능을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진정한 커넥티드 경험은 일상 속 다양한 순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사용자가 어떤 앱을 열지, 어떤 설정을 변경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며 "기술이 사용자의 하루 흐름을 이해하고, 일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구현한 미래상으로는 갤럭시 기기와 자동차, 집 안의 경험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일상을 제시했다. 차량이 이동 상황과 사용자의 선호를 반영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내 환경을 조정하며, 귀가 후에도 집과 차량 사이에서 개인화된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오디오 분야에서 쌓은 기술 경쟁력을 AI와 연결성으로 확장하며 기기 간 연동과 개인화된 경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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