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51만4404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사회 결의일 직전 거래일 종가 기준 약 1천억 원 규모다.
| ▲ 셀트리온이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1천억 원어치를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모습. <셀트리온> |
매입 기간은 27일부터 내년 1월26일까지다. 증권시장에서 직접 주식을 사들이는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결정으로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하기로 한 자사주는 금액 기준 누적 5천억 원으로 늘었다. 9월 1천억 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결정한 뒤 한 달여 만이다.
셀트리온은 실적과 중장기 성장성에 비해 현재 기업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51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발표했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의 소각 여부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한다.
연간 실적과 배당가능이익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확대 가운데 주주에게 더 도움이 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자사주 소각은 이후 이사회 결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확정한다.
셀트리온은 연간 연결기준 순이익의 3분의 1을 자사주 소각이나 현금배당 등으로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중장기 원칙을 세우고 있다. 매년 실적과 현금흐름, 주가,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해 구체적 환원 방안을 정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실행에 옮긴 것”이라며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중장기 원칙을 일관되게 이행해 성장의 성과를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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