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SK그룹 김창근 김영태 이형희 불러 박근혜 뇌물 조사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3-16 11:26: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그룹 전현직 임원 3명을 소환했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을 통보한 데 이어 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대기업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SK그룹 김창근 김영태 이형희 불러 박근혜 뇌물 조사  
▲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왼쪽부터), 김영태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가 각각 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6일 오전 10시 김 전 의장과 김영태 전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SK그룹이 미르와 K스포츠 111억 원을 출연하고 그 대가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을 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금을 내는 등 SK그룹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최 회장 사면을 청탁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랬겠느냐”고 대답했다.

김 전 의장은 최 회장이 2015년에 사면된 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영태 전 위원장은 2015년 8월10일 복역 중이던 최 회장과 “왕 회장이 귀국을 결정했다. 분명하게 숙제를 줬다”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법조계는 이를 두고 ‘왕회장’은 박 대통령, ‘귀국’은 사면을 의미하는 은어로 해석했고 ‘숙제’는 사면의 대가를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이형희 대표는 SK그룹의 대관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최 회장 구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검은 올해 1월 이 대표의 출국을 금지한 적이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하겠다. 사면 관련해 개입한 바 없다”고 말하고 검찰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SK그룹이 최 회장의 사면을 놓고 박근혜 정부와 ‘거래’를 한 정황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조사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변동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승부수는 중국, 조만호 IPO 앞서 '상하이 베팅' 합격점
'백년대계'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지방선거 맞아 경기-호남 '지역 정치' 가열
서학개미 마케팅 제동 걸린 증권가, 새해 맞아 동학개미 유치 경쟁 '후끈'
대우건설 성수4구역에서 연초 기세 올린다, 김보현 개포우성7차 '아픈 기억' 지우기 특명
삼성디스플레이 '화면 주름은 옛말', 이청 폴더블폰·노트북 패널로 '초격차' 굳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셀트리온 서진석 JPM 헬스케어 '첫 홀로서기', 신유열·최윤정도 세대교체 불붙인다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