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조선3사, 3년간 신규수주 과거의 반토막에 그칠 듯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3-15 19:4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가 앞으로 3년 동안 해마다 거둘 신규 수주규모가 과거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영규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15일 ‘수주절벽에 직면한 조선사 신용등급 방향성’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국내 조선3사의 연평균 신규수주 규모가 2011년~2015년까지 연평균 신규수주의 반토막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3사, 3년간 신규수주 과거의 반토막에 그칠 듯  
▲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이 연구원은 “가스운반선의 수요가 늘고 있긴 하지만 운임료와 용선료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상선부문과 해양시추설비 등의 발주도 당분간 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조선3사는 신규수주가 대폭 줄면서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매출도 지난해 매출의 65% 정도인 21조 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조선3사의 손익분기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조선3사가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연간 매출이 모두 합쳐 30조 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봤는데 이보다 30% 이상 적은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단기적으로 1조9천억 원에 이르는 규모의 자금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전체 회사채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9400억 원이고 잉여현금 흐름상 부족한 자금은 1조 원 정도”라며 “자구노력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은 5천억 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잔여지원한도는 3800억 원에 그쳐 대우조선해양이 자금난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오리온 원재료값 오르니 중국사업 '휘청', 담철곤·이화경 부부 보수 줄었다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