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31일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혜안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금융회사 제1의 책무다. 여기서 ‘안전하게’라는 말에는 ‘신뢰’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3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그룹 공동 자산관리 포럼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혜안 2026(이하 혜안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카드·라이프·자산운용 등 주요 그룹사가 함께 참여한 신한금융그룹 최초의 공동 자산관리 포럼이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고객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산관리 포럼에서 고객이 가장 먼저 기대하는 것은 시장 전망이나 투자처, 절세 방법 등 유용한 투자 정보일 것이다.
이날 혜안 포럼 역시 글로벌 거시경제, 2026년 세법개정안 관련 투자전략, 하반기 투자 인사이트, 국내 주식업종 투자전략, 부동산 전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진 회장은 이 같은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에 앞서,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금융회사에게 반드시 필요한 가치인 ‘신뢰’를 강조한 것이다.
진 회장이 이번 혜안 포럼을 통해 고객에게 전하려 한 ‘신뢰’는 행사 곳곳에서 드러났다.
이날 행사에는 진 회장을 비롯해
정상혁 신한은행장,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릍 총괄 사장,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 오건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의 자산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분들을 모시겠다”며 주요 경영진 한 명 한 명을 직접 소개했다.
| ▲ (왼쪽부터)정상혁 신한은행장,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 총괄 사장,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 오건영 신한 패스파인더 단장이 31일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혜안 2026’에서 고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주요 경영진은 행사 시작에 앞서 행사장 복도에서 고객들을 직접 맞이하기도 했다. 그룹 회장과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은 자산관리 사업에 대한 신한금융의 관심과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혜안 포럼은 신한금융그룹을 믿을 수 있는 또 다른 이유인 '전문성'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진 회장은 이날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는 전문성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상황에서 단순히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자산관리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수많은 정보 가운데 투자 판단에 필요한 내용을 선별하고 시장 상황과 고객의 자산에 맞게 해석해주는 전문성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이런 점에서 이날 포럼의 이름에 담긴 ‘혜안(慧眼)’도 의미가 있다. 단순히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진 회장과 정 행장 등 주요 경영진이 별도의 인사만 전하고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고객들과 함께 강연을 들은 점도 눈에 띄었다.
고객들의 관심도 높았다.
행사장 복도와 그룹사 부스에 고객들이 몰렸고 강연장 역시 많은 참석자로 채워졌다. 강연자가 발표를 진행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꺼내 강연 내용을 촬영하는 고객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 ▲ 3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혜안 2026’에 그룹사 부스가 마련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이번 포럼은 신한금융그룹이 그동안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협업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자산관리 서비스를 그룹 차원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신한 슈퍼SOL, 신한자산운용의 SOL 상장지수펀드(ETF), 신한라이프케어 ‘쏠라체(SOLACE)’, 신한카드 VIP카드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고객이 각 부스를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단순히 강연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자연스럽게 그룹사별 자산관리·금융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포럼은 그룹 통합 자산관리 브랜드인 ‘신한 Premier’를 중심으로 그룹의 자산관리 역량을 총동원해 준비한 자리”라며 “신한금융그룹은 어려운 시장 속에서 고객에게 ‘혜안(慧眼)’을 드리는 자산배분 전략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