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5년 11월13일 중국 국영 물류사 시노트란스와 합작법인 '퓨처링크스'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장이 시노트란스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X판토스 > |
△LX판토스의 사업
LX판토스는 LX그룹의 물류 계열사다. 해운 및 항공 화물 운송 주선, 항공 화물 운송대리, 복합 운송 주선, 창고 보관, 운송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LX판토스는 ‘물류’ 단일 사업을 하고 있다.
물류 부문은 크게 국제 운송을 주선·중개하는 포워딩과 계약 기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CL(Contract Logistics) 두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포워딩은 운송 수단에 따라 해상운송, 항공운송, 철도운송으로 세분화된다.
LX판토스는 글로벌 선사·항공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상·항공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러시아, 유럽, 중앙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철도운송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5년에는 일본 대형 선사와 합작법인 박스링크스(Boxlinks)를 설립하면서 북미 대륙으로 철도·트럭의 복합운송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CL 사업 분야에서는 전 세계에 395곳 물류센터를 두고 고객과의 장기 계약을 통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전자다. 2026년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약 48.68%가 LG전자 및 그 종속회사에서 나왔다.
△중동 리스크발 해상운임 상승 수혜로 호실적 기록
LX판토스는 2026년 상반기 매출 4조2384억 원, 영업이익 842억 원, 순이익 443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6.2%, 3.6%, 6%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전반적 성장을 이끌었다.
2026년 상반기 지역별 매출을 보면, 미국·중남미가 8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급증했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도 각각 4723억 원, 1조34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11.5% 성장했다.
다만 국내 매출은 2조1183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1436억 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LX판토스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26년 1월 1530포인트에서 2026년 6월 3018포인트까지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CCFI)와 발틱건화물지수(BDI)도 같은 기간 각각 1187포인트, 1777포인트에서 1550포인트, 2775포인트까지 올랐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해외사업장 성과 반영
LX판토스가 2026년 7월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6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보고 범위를 글로벌 사업장까지 확장했다.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LX판토스의 특성이 반영됐다.
보고서는 국제 보고 기준인 ‘GRI Standards 2021’에 부합하도록 작성됐다.
LX판토스는 이번 보고서를 발간하며 ‘SASB’, ‘UN SDGs’, ‘UNGC’, ‘TCFD’ 등 글로벌 ESG 기준과 권고안을 참고했고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독립적인 검증기관의 검증도 받았다.
LX판토스는 환경 분야에서 국내외 사업장의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Scope1)과 간접 배출량(Scope2)을 산정한 뒤 제3자 검증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을 높였다.
사회 분야에서는 유럽 지역 9개 법인 대상 임직원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인권, 노동, 산업안전, 근로환경, 교육·경력개발 등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윤리·준법 기반 정도경영 성과 평가에서 LX판토스는 부패 방지 및 공정거래 관련 중대한 법규 위반 0건, 정도경영 교육 이수율 100% 등을 달성했다.
이용호는 “LX판토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사업장까지 ESG 관리 범위를 확대하며 지속가능경영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며 “‘Value Deliverer for People and the Planet’이라는 ESG 비전 아래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 부문 대상받아
LX판토스가 2026년 5월14일 ‘제38회 한국 노사협력대상’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989년부터 협력적 노사문화를 조성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LX판토스 쪽은 1977년 창립 이후 약 50년간 노사 분규나 파업 없이 안정적 노경관계(노동자-경영자)를 유지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LX판토스는 근로자 대표와 경영진의 소통 창구인 노경협의회와 젊은 세대 중심의 주니어보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고 경영에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전 예방 중심의 협력적 노경 문화를 구축했다.
그 외 타운홀 미팅과 경영진 간담회, 가족 초청 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열고 소통 중심의 조직 문화를 확대해 온 점, 모성 보호 제도 운영과 장애인 고용 촉진, 사회공헌 활동 등을 실천해 온 점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E&S와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치 협력
LX판토스가 SK이노베이션 E&S와 손을 맞잡고 물류센터 태양광 사업 확대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E&S는 SK이노베이션의 사내독립기업(CIC)이다. 2024년 11월 SK이노베이션에 흡수합병됐으며 도시가스, 액화천연가스(LNG), 재생에너지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LX판토스는 2026년 4월3일 SK이노베이션 E&S와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LX판토스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물류센터 부지 및 시설을 제공하고 재생에너지 전력을 물류센터에서 자체 생산·소비·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SK이노베이션 E&S는 태양광 발전시설 투자·설계·시공·운영관리 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 물류센터는 메가와이즈청라센터(인천), 신항에코센터(창원), SC용인센터(용인) 등 세 곳이다. 양사는 해당 물류센터의 지붕 부지에 총 2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생산되는 전력은 각 센터가 자체 소비하되 SC용인센터에서 생산된 전력을 신항에코센터로 공급하는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활용 효율을 높인다. LX판토스 쪽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200톤 수준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X판토스 관계자는 “이번 양사의 협력은 물류센터를 재생에너지 생산과 전력 연계가 가능한 인프라로 확장한 모델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업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물류 인프라 확충
이용호는 국내외 대규모 물류센터 확보를 통한 사업 기반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LX판토스는 2026년 2월 폴란드 남부 카토비체(Katowice) 지역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국토교통부 산하 정책펀드인 PIS 제2호 펀드와 공동 인수했으며 인수 금액은 약 2160억 원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을 받았다.
카토비체 물류센터는 총 5개 동, 연면적 10만9천㎡ 규모로 이미 다수의 글로벌·현지 기업의 임차가 확정됐다.
카토비체는 독일-폴란드-우크라이나를 잇는 동서 물류축과 유럽의 남북 교통축이 교차하는 중심부에 위치한다.
LX판토스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동유럽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허브를 구축하는 한편, 러-우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전진 기지로 해당 물류센터를 활용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앞서 2025년 3월에는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대형 상온물류센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센터는 부지면적 30만4769㎡ 규모의 2개 동으로, LX판토스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합작 투자로 약 1700억 원을 들여 인수를 완료했다.
LX판토스는 미국 전역으로 1~2일 내 수배송이 가능하고 사바나항 등 주요 교통망과 밀접한 달튼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현지에 진출한 LG전자, 한화큐셀 등 핵심 고객사의 물류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미국 내 복합운송 등 물류 사업 영역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국내에서는 2025년 2월 인천 청라지구에 위치한 연면적 14만2852㎡ 규모의 초대형 풀필먼트센터를 인수했고 2025년 6월 경남 창원 부산신항에 ‘신항에코물류센터’를 착공했다.
인천 청라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만6025㎡에 총 11개 층 규모로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북항·내항·신항, 남청라IC와 인접해 항공·해상물류와 수도권 주요 도시 연결성이 높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
LX판토스는 해당 센터를 ‘K컬쳐 플래그십 센터’로 지정하고 뷰티, 의류, 음반 등 역직구 상품의 해외 직접 판매 수출 수요에 맞춘 풀필먼트 및 해외 배송 연계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항에코물류센터는 부지면적 12만5720㎡, 바닥면적 7만6083㎡ 규모로 완공 시 바닥면적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탄생한다.
총 사업비는 1100억 원 가량으로 LX판토스가 90%, LG전자가 10%의 지분을 투자하는 화주-물류기업 간 전략적 협업 모델로 건립된다.
해당 센터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 후 경남지역 일대의 LG전자 물동을 통합 운영하고 다양한 고객사의 맞춤형 계약물류(CL) 사업 역량 강화의 발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중국 대형 물류사와 합작법인 설립, 동북아 물류 허브 육성
LX판토스가 2025년 11월 중국 물류사 시노트란스와 합작법인 퓨처링크스(FutureLinks)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시노트란스는 중국 국영 종합물류 기업이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해상운송 물동량 1위(487만2248TEU)를 기록한 바 있다.
합작법인 퓨처링크스는 LX판토스가 지분 60%를, 시노트란스가 지분 40%를 보유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양사는 인천-웨이하이(산둥성) 노선을 중심으로 안정적 환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국·유럽 등 전 구간을 아우르는 통합 물류 서비스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
퓨처링크스를 동북아 대표 복합운송 전문 물류사로 육성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국 이커머스 화물의 해상-항공 복합운송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X판토스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중국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전 세계 192개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발 화물의 주요 환적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4년 인천공항의 복합운송 물동량은 2023년 대비 약 20% 높은 11만8천 톤을 기록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용호를 포함해 장이(Zhang Yi) 시노트란스 회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용호는 “이번 협력은 동북아 물류 환적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성장 모델이자 양사간 오랜 전략적 파트너십의 결실”이라며 “급증하는 중국발 이커머스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X판토스 사장 승진
이용호가 LX판토스가 2025년 11월4일 단행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용호는 UPS, DHL 등의 글로벌 물류회사를 거치며 다양한 물류 사업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쌓아온 물류전문가다.
2015년 LX판토스에 합류해 해외사업부장 전무, 포워딩사업부장 부사장 등을 거치며 포워딩 사업의 중장기 방향성을 설정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용호는 2023년 LX판토스 대표이사 취임 후 적극적인 해외 사업 확장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LX판토스는 “성과주의 기조에 따라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입증한 인재를 발탁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LX판토스의 지배구조
LX판토스는 2026년 상반기 기준 총 57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중 국내 종속기업은 4곳, 해외 종속기업은 53곳이다.
이들 종속회사는 국내외 각지에서 복합운송업, 창고보관업, 운송관련 서비스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내 법인의 경우 엘엑스판토스부산신항물류센터가 창고보관업을, 헬리스타항공과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가 복합운송업을, 한울타리가 기타 식료품 소매업을 각각 맡고 있다.
해외 종속기업의 경우 글로벌 전역에 걸쳐 구축돼 있다. 주요 종속회사(자산총액 750억 원 이상)로는 미국의 LX PANTOS AMERICA와 중국의 LX PANTOS LOGISTICS, 폴란드의 LX PANTOS POLAND, 네덜란드의 LX PANTOS NETHERLANDS B.V. 등이 있다.
최대 주주는 LX인터내셔널(지분 75.9%)이다. LX인터내셔널 최대주주는 LX홀딩스(지분 27.83%)로 ‘LX홀딩스→LX인터내셔널→LX판토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이사회는 2026년 6월30일 기준 사내이사 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2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용호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별도의 위원회를 두고 있지 않으며 비상근 감사 1인이 감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