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2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SDI 주식은 전날 정규거래 종가 51만6천 원보다 8.91%(4만6천 원) 오른 56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 27일 오전 장중 삼성SDI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SDI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일부를 매각해 투자재원을 마련한 데 따른 기대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이날 보유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1308만8235주를 삼성디스플레이에 매각한다.
처분 가격은 주당 34만 원으로 매각 규모는 약 4조5천억 원에 이른다.
매각이 진행되면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율은 15.2%에서 10.2%로 낮아진다.
삼성SDI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활용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배터리 업계는 삼성SDI가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 설비 투자에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너지셀즈는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법인이다. 삼성SDI는 이달 11일 GM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이번 지분 매각으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더욱 구체화됐다"며 "삼성SDI는 미국에서 10~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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