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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지방정부에서 세금 감면 승인받아, "일자리 창출 기여"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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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지방정부에서 세금 감면 승인받아, "일자리 창출 기여"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가운데)이 4월2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있는 제련소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테네시주에 증설되는 고려아연의 제련소가 현지 지방 정부에서 재산세 감면을 승인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고려아연은 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이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지역매체 클락스빌나우에 따르면 몽고메리카운티 산업개발위원회(IDB)는 이날 고려아연의 미국 법인 크루서블메탈스의 재산세를 20년간 57%를 감면하는 조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파일럿(PILOT, Payment in Lieu of Taxes)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해당 조치는 재산세를 면제 또는 감면받는 기업이 지역 정부에 재산세 대신 협의된 금액이나 대체 납부금을 내는 제도다.

몽고메리카운티 정부는 공사 기간에 기존의 제련소가 내던 재산세 수준의 납부금을 받는다. 

고려아연은 2025년 12월15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연간 약 110만 톤의 원료를 처리해 54만 톤 규모의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제련소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운영되던 현지 제련소인 니어스타USA를 인수해 기반 시설을 재구축하고 추가 증설하는 방식이다.

고려아연은 제련소를 2027년에 착공해 2029년 완공한다. 운영 비용 등을 포함한 투자 규모는 74억 달러(약 11조 원)로 제시됐다. 

크루서블메탈스는 기존 근로자 300여 명을 유지하면서 신규 일자리 420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제련소가 완공되고 투자액이 60억 달러(약 8조2700억 원)에 이르면 2029년부터 연간 500만 달러(약 69억 원) 이상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일럿 제도가 20년 동안 모두 적용된 이후에는 크루서블메탈스가 연간 약 3100만 달러(약 430억 원)의 재산세를 납부할 것으로 전망됐다. 

크루서블메탈스의 미나 홀 컨설턴트는 클락스빌나우에 “미국 내 여러 주에 걸쳐 18곳 이상의 부지를 평가했다”며 “클락스빌을 선택한 이유는 우수한 인력과 물류 관련 인프라 및 주 정부와 카운티 정부를 포함한 모든 정부 차원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와 지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클락스빌나우는 “미국은 현재 전자제품과 배터리 및 국방 산업 등에서 사용되는 많은 핵심 광물을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고려아연의 제련소는 이러한 금속을 미국 내에서 가공해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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