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임스컴 2026' 캡콤 부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를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로 '메가맨: 듀얼 오버라이드'를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에서 글로벌 게임사들과 협업하며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의 게이밍 경쟁력을 알린다.
e스포츠와 1인칭 슈팅(FPS) 게임에 최적화된 24.5형 QD-OLED도 연내 양산에 돌입하며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6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서 캡콤, 크래프톤, CD 프로젝트 레드 등 글로벌 게임사들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각 게임사 부스에서는 QD-OLED가 탑재된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신작과 대표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통해 QD-OLED의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명암비, 색 표현력을 부각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캡콤 부스에서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귀무자: 검의 길'과 '드래곤즈 도그마 2: 다크 어리즌'을 비롯해 '프래그마타', '스트리트 파이터 6', '메가맨: 듀얼 오버라이드' 등을 QD-OLED 게이밍 모니터로 선보인다.
에브니아 '32MN8900', 기가바이트 'MO32U24', MSI 'MAG 321UP QD-OLED X24' 등 총 90대의 QD-OLED 게이밍 모니터가 게임 체험에 활용된다.
크래프톤 부스에서는 출시 예정작 가운데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3개 게임을 에일리언웨어의 QD-OLED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5중 적층 구조를 적용한 프리미엄 기술 브랜드 'QD-OLED Penta Tandem'을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한다.
| ▲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부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를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로 출시 예정작 '에이지 트위스터'를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
CD 프로젝트 레드 부스에서는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세 번째 확장팩 '송즈 오브 더 패스트' 트레일러를 QD-OLED TV 8대를 통해 공개한다. QD-OLED 모니터 3대를 활용한 게임 플레이 시연도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의 빠른 응답 속도와 화질을 앞세워 게이밍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한다.
QD-OLED는 약 0.03ms의 응답 속도로 빠르게 전환되는 게임 화면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 자발광 기반의 높은 명암비와 깊은 블랙, 퀀텀닷 기반의 색 표현력을 통해 어두운 장면의 디테일부터 화려한 색감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FPS와 e스포츠 시장을 겨냥한 24.5형 FHD QD-OLED를 연내 양산한다. 24.5형은 화면 전체를 한눈에 파악하기 용이해 순간적인 판단과 빠른 조작이 중요한 경쟁형 게임에서 선호도가 높은 크기다.
글로벌 PC 제조업체들이 게임스컴 2026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24.5형 QD-OLED를 탑재한 신제품 출시 계획을 공개하면서 관련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2025년 모니터용 QD-OLED 출하량은 약 250만 대로, 전체 자발광 모니터용 패널 시장의 약 75%를 차지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상무는 "게임은 디스플레이의 빠른 응답 속도와 화질 경쟁력을 소비자가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라며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통해 QD-OLED만의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알리고, 24.5형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