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팬오션, 벌크선 운영 효율화로 올해 실적 급증할 듯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3-07 20:36: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팬오션이 벌크선사업에서 화물수요가 있을 때마다 운임을 결정하는 수시계약이 늘어나 올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벌크선운임지수가 오르긴 했지만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수시계약이 늘어날 수 있다”며 “팬오션이 용선을 이용해 수시계약을 다루는 데 경험이 많아 올해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오션, 벌크선 운영 효율화로 올해 실적 급증할 듯  
▲ 추성엽 팬오션 대표이사 사장.
팬오션은 벌크선을 주로 운영하는 해운사로 사선 58척과 용선 109척을 보유하고 있다. 사선 가운데 27척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하고 있고 31척의 사선과 용선 109척은 수시계약에 투입하고 있다. 수시계약비중은 51%정도다.

수시계약은 중장기운송계약(CVC와 COA)을 제외한 운송계약으로 화물수요가 있을 당시 시황으로 운임을 결정하게 되는 계약이다.

운임지수가 낮은 경우 사선을 이용해 수시계약을 맺으면 손해를 보기 쉽지만 용선을 수시계약에 활용하면 수익성이 비교적 양호하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팬오션은 대규모 용선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어 시장예측이 중요한 용선사업에 유리하다. 수시계약이 늘어날 경우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팬오션은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전에는 300척이 넘는 용선 선대를 운용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화주들이 매우 낮은 벌크선운임지수를 경험해 다시 그런 시기가 올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계약이 완료되는 장기계약들이 바로 다른 장기계약으로 이어지지 않고 수시계약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팬오션은 올해 매출 2조2910억 원, 영업이익 22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32.7%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에서 광산 퇴출과 환경규제로 철광석 수입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수요가 늘어나고 올해 들어 신규 벌크선 발주가 없어 공급이 줄어드는 점도 팬오션이 실적을 내는 데 유리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