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잠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4%의 점유율을 차지해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잠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6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애플이 21%의 점유율로 삼성전자(20%)를 앞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인도와 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 가격 인상을 억제하고 적극적 마케팅을 전개한 점과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안 기능을 강화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이 높은 수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해 2분기보다 출하량을 3% 늘리며, 점유율 20%로 2위에 올랐다.
애플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중 유일하게 2분기 제품 가격을 동결했으며, 아이폰17 시리즈가 견조한 판매세를 유지하며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자체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침체를 겪었다.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1% 감소하며, 2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이에 따른 부품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제조원가를 끌어올려 시장 전반의 수요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