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전자가 15~16일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렸던 2025년 세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에 참가 중인 모습.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장애 청소년들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와 진학·취업 지원에 나선다.
LG전자는 15~16일 이틀 동안 대전 유성구 '라마다 바이 윈덤 대전'에서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LG전자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한다.
GITC는 장애 청소년들의 IT 활용 능력 향상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된 국제 대회다. 지난 15년 동안 41개국에서 약 5천 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이번 한국대회에는 전국 17개 지역에서 선발된 장애 청소년 6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 AI 기반 정보 검색 및 문서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e-Combination' △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 역량을 겨루는 'e-Creative' △ 영상 제작 능력을 평가하는 'e-Content' △ AI 기반 인터랙티브 게임 제작을 다루는 'e-Interactive' 등 4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4명은 오는 10월27일부터 사흘 동안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LG전자는 대회에 앞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영상 제작, 블록 코딩 등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도 진행했다. 단순한 대회 참여를 넘어 실생활과 직무에 활용 가능한 AI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세계대회 참가자들에게는 9월 중 별도의 집중 교육도 제공한다.
GITC는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11년 베트남 대회 우승자인 신기훈 씨는 이후 컴퓨터공학 분야로 진로를 이어가 현재 부산대학교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실 박사과정에서 스마트기기 AI 구현을 연구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GITC를 통해 IT 분야에 꿈과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장애를 넘어 AI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