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6-07-14 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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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4일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6천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약 25%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14일 교보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5만7천 원으로 제시했다. <카카오>
김 연구원은 "2027년 기준 톡비즈 부문 가치를 9조3천억 원, 주요 지분 가치를 16조1천억 원으로 산정해 목표주가를 결정했다"며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에스엠 등 주요 상장 자회사 및 관계사들의 주가 하락과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매각을 반영해 주요 지분 가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비핵심 부문을 매각하는 동시에 카카오톡과 주요 자회사를 중심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은 2조 원, 영업이익은 2238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수치다.
다만 기업 가치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카카오는 현재 AI 서비스인 ‘챗GPT 포 카카오’와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을 선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직 외부 서비스와의 연결이나 채팅방 내 결제 기능 적용이 미비해 본격적인 사용자 획득(UA)을 위한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AI 서비스를 통한 수익화 시기는 2027년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외부 대형 커머스 파트너와 연동을 통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로서의 가능성을 검증해야 한다"며 "검색 영역에서는 AI 검색 기능 '카나나 서치'가 출시 이후 유의미한 이용률을 확보한 뒤 광고 수익 모델(BM)로 연결될 가능성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