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신설법인 수가 올해 1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1월 신설법인이 8064개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1월보다 1.8%(146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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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월 신설법인 업종별 비중. |
중소기업청은 “1월에 설 명절 연휴가 있었던 데다 경기둔화가 이어지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법인창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1월에 신설된 법인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1642개(20.4%)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19.7%), 건설업(12.4%), 부동산임대업(9.7%)이 뒤를 이었다.
2016년 1월보다 신설법인 수가 늘어난 업종은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166개), 금융보험업(89개) 등이었다.
유가상승과 함께 정부의 태양광 지원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신설법인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신설법인 대표자 연령은 40대(3006개, 37.2%)가 가장 많았고 50대(2103개, 26.1%), 30대(1703개, 21.1%)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11.1%), 충남(9.7%), 경북(8.7%) 등에서 지난해 1월보다 법인설립이 늘었으나 수도권(-2.5%)은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