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중국 사드보복에 면세점 화장품 여행사 주가 '추풍낙엽'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3-03 19:4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국내 면세점업계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호텔과 여행, 화장품 등 중국인 의존도가 높은 회사들도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3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15일부터 여행사를 통한 한국관광을 전면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면세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사드보복에 면세점 화장품 여행사 주가 '추풍낙엽'  
▲ 면세점을 찾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들.<뉴시스>
지난해 국내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804만여 명이다. 개별 여행객과 단체 관광객을 포함해 여행사를 통해 온 중국관광객은 이 가운데 60~70%을 차지했다.

면세점은 유커 비중이 절대적이다. 당장의 대책 마련보다 존폐위기까지 걱정해야할 상황이란 말까지 나온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업계에 직격탄이 불가피하다”며 “시내면세점사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업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면세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에서 매출 3조1600억 원을 올렸다.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비중이 2조6천억 원으로 80%가량이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장충동 신라면세점도 지난해 매출 1조4천억 원 가운데 70~80%가 중국인 관광객 주머니에서 나왔다. 

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관광상품 규제가 베이징 일대에 한정된 것인지 중국 전체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업계 전체가 흔들릴 정도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3일 전날보다 13.1% 떨어진 4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도 주가가 4.92% 하락했다.

면세점뿐 아니라 화장품, 여행, 호텔업계 등 유통산업 전반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특히 여행사 및 호텔업계 등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관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들면 국내 관광객의 20% 이상이 사라지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12.67% 떨어진 25만1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화장품은 전날보다 주가가 무려 18.92% 떨어졌다.

LG생활건강(-8.22%), 에이블씨엔씨(-5.56%), 잇츠스킨(-7.09%) 등 대부분의 화장품회사 주가가 급락했다. 

대표적인 여행업체인 하나투어-5.29%)와 롯데관광개발(-2.67%), 모두투어(-1.31%도 주가가 급락했고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관련 회사 주가도 직격탄을 맞았다.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각각 주가가 5.29%, 3.42%, 1.60% 떨어졌다.

롯데그룹 계열 주가는 낙폭이 전날보다는 줄었으나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롯데쇼핑(-0.93%), 롯데칠성(-0.14%), 롯데케미칼(-1.88%), 롯데푸드(-2.14%), 롯데정밀화학(-0.74%) 등 주가가 줄줄이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초과이윤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하라"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 조정식 '부의장' 후보 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40선 역대..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논점 이탈, 본질호도, 짜증 대폭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선크림 강자' 한국콜마 성수기 눈앞, '유니버셜 선케어'로 고객사 글로벌 진출 돕는다
[오늘Who] 농심 조용철 신라면 40주년 맞아 내놓은 포부, "건면·볶음면으로 글로벌..
반도체주 이어 움직이는 로봇주, '아틀라스' 내세운 현대차 기대감 이어진다
HMM 올해 중동 특수 없다, 최원혁 실적 부진 속 본사 부산 이전까지 과제 산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