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2026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미국 상장은 마이크론에 '악재' 분석, "메모리반도체 가격 경쟁" 예측 나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6-25 10:15: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 미국 상장은 마이크론에 '악재' 분석, "메모리반도체 가격 경쟁" 예측 나와
▲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시설 투자에 활용해 메모리반도체 가격을 낮춰 경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전시장 홍보용 사진. < SK하이닉스 >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계획이 경쟁사인 마이크론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외신 전망이 나왔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이 대부분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설비 투자에 활용되는 만큼 생산량이 크게 늘고 원가 경쟁력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 계열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25일 “SK하이닉스가 나스닥에 찾아온다”며 “이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45조453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뒤 새로 발행된 주식을 미국 은행에 예치하는 주식예탁증서 방식으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을 모두 반도체 생산 투자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배런스는 SK하이닉스의 자금 조달 규모가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의 2배 이상이라며 미국 경쟁사인 마이크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설비 투자를 늘려 생산량을 확대한다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가격을 적극 낮추며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자들이 마이크론 주식을 일부 매도하고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를 매수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SK하이닉스 주식이 한국 증시에만 상장되어 있을 때보다 투자자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히 마이크론 주식에 투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배런스는 한국 증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던 상장지수펀드(ETF) 자금도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로 대거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주식예탁증서 미국 상장은 메모리반도체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투자기관 라운드힐인베스트먼트의 분석도 제시됐다.

배런스는 “메모리반도체 관련주에 변동성 및 인공지능(AI) 버블과 관련한 우려가 큰 상황에도 투자자 수요는 여전히 강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해외 영토 확장' '퇴직연금' 이끈 미래에셋 박현주, K생산적금융도 '선봉'에서 성과낸다
미국 슬레이트 전기 픽업트럭에 중국 배터리도 탑재, SK온 제품과 투트랙 방침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 개발 센터 확장에 1억 달러 투자, 대규모 세제혜택 받는다
상미당홀딩스 대표에 허진수 내정, SPC그룹 계열사 대표 협의기구 '상미당협의체' 출범..
SK하이닉스 미국 상장은 마이크론에 '악재' 분석, "메모리반도체 가격 경쟁" 예측 나와
NH투자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 하향, 현재 주가는 실적 대비 고평가 수준"
인텔의 '애플 반도체 생산' 트럼프 임기 내 실현 불투명, "2~3년 이상 소요" 전망..
BNK투자 "KB금융지주 저평가 매력 부각,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국제유가 하락,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에 전쟁 전 수준 회복
하나증권 "마이크론 '깜짝실적' 발표, 증시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에 수급 집중 전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