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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에 전쟁 전 수준 회복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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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따른 원유 공급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3.92%(2.87달러) 내린 배럴당 7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에 전쟁 전 수준 회복
▲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탱크.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3.82%(2.93달러) 하락한 배럴당 73.8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했음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재개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609만 배럴 감소했다. 450만 배럴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바라봤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 원유재고는 재고는 9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수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유가는 오히려 낙폭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형 석유 회사들이 유가가 내린 만큼 휘발유 가격을 더 빨리 내려야한다”며 “법무부에 해당 문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브렌트유와 WTI는 모두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하기 전날인 2월27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동발 원유 공급 정상화 기대가 높아진 점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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