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건설사들이 조기대선 가능성으로 아파트 분양을 놓고 고심에 빠져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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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선후보들이 저마다 차기정부에서 부동산시장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어 부동산경기가 더욱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조기대선 전에 분양물량을 털어내려고 하는데 공급물량이 넘쳐 미분양이 늘어날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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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은 3월 아파트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내며 손에 쥐게 될 성적표에 긴장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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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건설사, 조기대선 전 아파트 분양물량 털기 총력전"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3/43907_60886_5817.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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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60886"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분양을 받기 위한 고객들이 국내 한 건설사의 견본주택을 둘러보고있다.</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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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3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가구는 모두 4만7천여 세대다. 연초 계획인 3만1800여 가구보다 50%가량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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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성수기인 3월에 분양가구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연초 계획보다 분양물량이 급증하는 것은 2월 분양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은 영향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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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의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 2월에 청약을 진행한 11개 아파트단지에서 1순위에 청약이 마감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60%가 넘는 7개 단지는 2순위 접수에서도 청약이 미달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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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하우스디’는 모두 248가구를 모집했는데 13명만 접수해 청약경쟁률이 0.05대 1을 기록했다. 제주 서귀포시의 ‘서귀포시 표선 대진유토피아’(284가구)는 1순위에서 단 2명만 청약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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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집단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청약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특히 국내 정치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차기정부가 어떤 금융정책과 부동산정책을 내놓을지 예측하기 어려워 분양신청을 미루고 있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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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청약규제와 대출규제, 국정혼란 등의 여파로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한풀 꺾이면서 수요자들이 막무가내로 움직이는 일이 드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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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애초 2월에 분양하려던 물량은 2만650가구였으나 43%인 8900여 가구만 분양이 확정됐다. 나머지는 모두 3월 이후로 연기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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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3월 청약결과가 올해 분양시장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에 부동산시장을 규제할 가능성이 더욱 커 시장의 분위기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3월 청약성적이 잘 나와야 그나마 이후에도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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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월에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미분양사태가 속출할 가능성도 있다. 아파트가 공급과잉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건설사들은 큰 부담을 안고 3월 분양시장을 주시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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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인용해 조기대선이 확정되면 건설사들은 분양일정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국면과 맞물릴 경우 분양홍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다 소비자의 관심도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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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건설사들이 손을 놓고 있기도 힘들다. 대선주자들이 주택보유세 인상 등 규제에 방점을 둔 보수적 부동산정책을 내세울 가능성이 커 대선 이후의 부동산시장의 전망도 더욱 불투명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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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반기에 아파트 공급과잉과 금리인상,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등의 여러 이슈들이 부동산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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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 정책적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어 건설사들이 상반기에 분양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조기대선 등이 변수가 되고 있다”며 “3월 분양성적이 올해 분양시장 성패를 가를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