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경산업이 화장품 브랜드 2개를 들고 미국 올리브영 1호점에 입점한다.
애경산업은 29일 에이지투웨니스(AGE20'S)와 루나(LUNA) 브랜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 ▲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AGE20'S)와 루나(LUNA) 브랜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에 입점한다. <애경산업> |
회사는 미국 소비자의 다양한 피부 톤에 맞춰 대표 제품의 색상 구성을 확대해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장에는 에이지투웨니스 제품 53종, 루나 제품 23종이 입점한다.
에이지투웨니스는 대표 제품인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를 20개 색상으로 운영한다.
해당 제품은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팩트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13년 9월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2억4천만 개를 기록했다.
루나 역시 대표 제품인 '롱래스팅 팁 컨실러'를 20개 색상으로 선보인다. 다양한 피부 톤을 가진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색상 선택 폭을 넓혔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미국은 다양한 메이크업 수요가 공존하는 글로벌 핵심 뷰티 시장"이라며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의 베이스 메이크업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첫 매장을 연다. 시장에서는 올리브영의 미국 진출이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북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입점은 애경산업에도 의미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최근 태광그룹 편입 이후 화장품 사업을 그룹의 새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애경산업은 기존 생활용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화장품 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년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였는데 2028년까지 이를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다만 화장품 사업의 성장세는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화장품 사업부 매출은 2023년 2513억 원, 2024년 2615억 원, 2025년 215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4억 원에서 291억 원, 75억 원으로 감소했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태광그룹 편입 이후 "새 출발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뷰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