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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한은 기준금리 인상 시계 빨라질 것, 올해 7·10월과 내년 1월 전망"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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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향후 경제성장률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기준금리 인상 시계가 기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에는 2026년 8월과 2027년 2월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으나 2026년 7·10월과 2027년 1월 인상 전망으로 수정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한은 기준금리 인상 시계 빨라질 것, 올해 7·10월과 내년 1월 전망"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행 생중계 화면 갈무리>

5월28일 한국은행은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그러면서 향후 통화정책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보일 수 있다는 신호를 내비쳤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5월 금통위 뒤 기자간담회에서 “정책 목적이 서로 상충하는 경우가 많다”며 “두 마리 토끼, 세 마리 토끼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딜레마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이번에는 물가를 보나 성장을 보나 환율을 보나 부동산을 보나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하다”며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여러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7%로 제시했다. 2026년 2월 내놨던 전망치와 비교해 경제성장률은 0.6%포인트, 물가상승률은 0.5% 높아졌다.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물가상승률 전망치 변화도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뒷받치는 요소로 여겨진다.

박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유가 충격의 성장률 악영향은 거의 의식하지 않고 현재의 단단한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 이라는 데에 상당한 확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 총재 발언에 비춰보면 생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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