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해 1조 확보 예상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2-28 18:37: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이 현대중공업의 비조선사업부 분할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순현금을 1조 원 이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중공업이 비조선사업부를 분할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 현대미포조선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현대중공업의 주식을 팔아야 할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이 현대중공업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순현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해 1조 확보 예상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의 형태로 순환출자구조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현대로보틱스를 새 지주사로 삼게 되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은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지분 7.98%를 매각해야 한다. 매각시한은 지주사 전환 후 6개월 이내다.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지분가치는 28일 현대중공업 주가를 고려했을 때 1조 원에 이른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순차입금이 많지 않은 데다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대금까지 더해지면 순현금을 1조 원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SPP조선과 STX조선해양 등 경쟁사가 사라지거나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수 없는 데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경쟁사였던 SPP조선, STX조선이 올해 청산절차를 밟거나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이 경쟁사의 시장점유율을 흡수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12·3 계엄 전 정상적 국무회의가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이선정 CJ올리브영 해외시장 확대에 온·오프 연계전략 집중, 정세 외풍이 야속
인텔 CEO 사임 뒤 사업전망 '예측 불허', 제조업 중단하고 팹리스 전환 가능성
ETF사업 신발끈 고쳐매는 삼성자산운용, 김우석-박명제 체제로 다시 '굳건한 1위' 노린다
중국서 '수주 싹쓸이' HD현대중공업 선박엔진 사업 '훨훨', 이상균 친환경엔진으로 '..
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 2440선 위로, 코스닥도 2% 넘게 올라
유유제약 유원상 2년 만에 배당 재개하나, 허리띠 조른 성과로 수혜 가시화
시장조사업체 "삼성전자 3분기 세계 eSSD 매출 4.6조로 1위, SK하이닉스 2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