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했다.
한글과컴퓨터는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6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 순이익 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매출 609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 순이익 65억 원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2.1%, 순이익은 4.9% 각각 늘었다.
▲ 13일 한글과컴퓨터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사업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465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 순이익 14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7%, 순이익은 3.8% 각각 증가했다.
한글과컴퓨터는 기존 설치형 패키지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AI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한 점이 호실적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를 웃도는 성과로, AI 비즈니스 모델로의 성공적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의 확고한 기반을 입증했다”며 “AI 사업 부문의 성장이 전체 외형 성장을 주도하며 미래 성장 기반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상반기 안에 트윈형 에이전틱 OS를 출시하고 연내 상용화를 추진해 AI 사업 성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트윈형 에이전틱 OS는 사용자의 업무 스타일을 복제한 AI 에이전트로, 사용자가 퇴근한 이후에도 에이전트가 24시간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도구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2026년 1분기 실적은 한컴이 전통적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기술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음을 명확한 숫자로 보여주는 결과”라며 “현재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깃허브 등에서 확인된 기술 생태계의 가능성을 발판 삼아 차세대 비전인 에이전틱 OS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