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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 "2030년 동남아시아 매출 1조 달성"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6-05-12 15: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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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상이 동남아시아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한다.

대상은 12일 김 등 주요 품목의 시장 지배력과 현지 생산 기반, 유통망 등 안정적 사업 토대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 법인 합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 "2030년 동남아시아 매출 1조 달성"
▲ 대상이 동남아시아에서 2030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진은 베트남에서 판매하고 있는 오푸드 떡볶이 2종과 종가 김치 2종. <대상>

대상은 현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10개 나라에서 김과 김치, 간편식 조미료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년 동남아시아 법인 합산 매출은 2021년보다 약 29% 증가한 7900억 원을 기록했다.

대상은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 매출 1조 원 시대를 연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 및 유통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동남아시아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대상은 1973년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생산·유통망 구축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해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를 앞세워 김·간편식·소스 등 200여 개 제품을 운영하며 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전국 단위 유통망과 현지 유통사 윈커머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김 시장 1위를 차지했으며 김치와 간편식 사업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대상은 2024년 베트남 하이즈엉·흥옌 공장에 모두 300억 원을 투자해 김·떡볶이·스프링롤 등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며 현지 생산 체계를 강화했다.

또 태국 등 주변 국가에서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법인과 연계한 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동남아시아를 하나의 통합 사업 권역으로 구축하고 있다.

대상은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에 참가해 김치와 김보리, 핫라바 소스, 컵떡볶이 등 현지에서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구매담당자와 접점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과는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현지 소비자와 식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타이펙스-아누가는 식음료 분야의 국제 무역 전시회다. 2025년에는 52개 나라에서 3133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31개 나라에서 8만5850명이 방문했다.

대상은 2025년에도 박람회에 참가해 ‘종가’와 ‘오푸드’, ‘마마수카’를 앞세워 김치와 김, 소스, 간편식 등 4대 글로벌 전략 제품을 알렸다.

대상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 4조4013억 원 가운데 수출은 20.1%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수출 27%와 내수 73%, 베트남법인 매출은 수출 3.1%와 내수 96.9%로 이루어졌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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