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메모리반도체 주가 '랠리' 뒤 증권가 시선 다시 엔비디아에 집중, "기업가치 재평가 잠재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5-08 10:40: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메모리반도체 주가 '랠리' 뒤 증권가 시선 다시 엔비디아에 집중, "기업가치 재평가 잠재력"
▲ 엔비디아 주가가 다른 반도체 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른 시일에 개최되는 콘퍼런스콜을 계기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엔비디아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기업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는 반면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최근 뒤처지는 모양새다.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반도체 수요와 에이전틱 AI 기술의 잠재력을 재확인한다면 기업가치 재평가 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8일 “반도체 관련주가 ‘닷컴버블’ 이후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선두에 자리잡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대비 엔비디아 주가 비율이 최근 2년 이래 최저치로 낮아졌다는 조사기관 팩트셋의 집계가 근거로 제시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마켓워치 집계 시점 기준으로 3월 말 기록했던 저점 대비 29%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같은 기간 61% 상승하며 엔비디아가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인텔 주가는 올해 초와 비교해 200%, 마이크론 주가는 126% 상승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더 강력해지고 장기화될 수 있다는 시장의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히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과 반도체주 상승을 주도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밀려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4월26일 마감한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 발표가 반전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엔비디아 주가가 이를 계기로 재평가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는 증권사 골드만삭스의 분석을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기업가치가 역사상 평균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메모리반도체 주가 '랠리' 뒤 증권가 시선 다시 엔비디아에 집중, "기업가치 재평가 잠재력"
▲ 엔비디아 GB200 GPU 기반 인공지능 서버 홍보용 이미지. <엔비디아>
다만 주요 고객사인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 계획과 관련 사업에서 거두는 성과, 에이전틱 AI 기술 발전이 모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명령을 받아 수행하는 기존 생성형 인공지능과 달리 AI 모델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차세대 기술이다.

골드만삭스는 에이전틱 AI 기술이 널리 상용화되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AI) 및 서버용 CPU 수요가 한층 더 늘어날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의 이러한 수혜 전망이 현재 시장에서 다소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구글 지주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일제히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지출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이러한 고객사들의 반도체 수요 증가를 재확인한다면 기업가치가 다시 재평가될 기회를 맞을 공산이 크다.

골드만삭스는 빅테크 기업 이외에 중소기업이나 소버린 AI를 구축하는 각국 정부까지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확산되며 성장성을 더 높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소버린 AI는 전 세계 국가들이 미국 빅테크와 같은 소수 업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기술 및 인프라를 확보하는 일을 말한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반도체 매출은 그동안 빅테크 업체들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고객 기반이 다변화되며 성장 동력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결국 엔비디아가 이를 바탕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관심을 다시금 모을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엔비디아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5월20일 콘퍼런스콜을 개최한다.

이번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유지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20%의 상승 여력을 바라본 셈이다.

팁랭크스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증권사들의 엔비디아 평균 목표주가는 274.38달러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 대외비 유출 혐의로 노조위원장 고소
이재명 조선업의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의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 요구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 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조정식 부의장 후보-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본질 호도에 짜증 대폭발" 민주당 추미애 "대놓고 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