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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AI 추론 시대 최종 승자, 2030년까지 메모리 수요 강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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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식 매수(BUY) 의견이 유지됐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강세가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 "삼성전자 AI 추론 시대 최종 승자, 2030년까지 메모리 수요 강세"
▲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9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추론 시대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9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22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6년부터 인공지능(AI) 시장의 무게 중심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 AI로 빠르게 이동하며, 메모리 탑재량이 AI 시스템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AI 추론 시대의 최종 승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4월 들어 메모리 공급 절벽은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평균 50% 수준에 그치며 1분기 60% 대비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AI 추론 확산에 따른 토큰 사용량 급증이 메모리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결국 추론 AI 시대의 병목은 메모리로 이동하고 있으며,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의 전략적 가치가 재평가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또 AI 추론과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방대한 정보와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CPU 성능 경쟁의 핵심은 범용 메모리 중심의 탑재량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전자를 포함한 메모리 업체들도 AI 에이전트 확산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은 약 100기가와트(GW)가 추가되며 현재 대비 2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 요인이다.

현재 에이전트 AI 강자인 앤트로픽 '클로드'의 2030년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은 10GW 수준으로, 오픈AI의 30GW 계획 대비 3분의 1에 불과하다. 이는 향후 주요 AI 플랫폼들의 추가적 데이터센터 증설 여력이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이후 형성된 AI 시장은 생성형 AI를 출발점으로, 에이전트 AI를 거쳐 피지컬 AI로 확장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메모리 수요의 장기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종 승자는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과 공급 역량을 확보한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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