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6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반회계금고 운영기관에 NH농협은행을, 특별회계금고 운영기관에 광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연합뉴스> |
이번 지정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7월 출범한 뒤 처음 실시한 정기 공개경쟁으로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 등 2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금융·회계·법률 분야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대출·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4개 세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개정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기존 금융점포 수 중심의 평가에서 나아가 27개 시군구별 영업점·무인점포·현금자동입출금기(ATM) 분포와 인구 규모 등을 반영해 지역별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평가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을 관리하고 광주은행은 22개 특별회계와 32개 기금 운영을 맡는다.
통합 이전 광주시와 전남도의 2026년도 예산을 합친 규모는 20조8천억 원으로 일반회계 16조6천억 원, 특별회계 4조2천억 원이다. 정부의 연간 5조 원 규모 행정통합 인센티브까지 고려하면 2027년도 재정 규모는 25조 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위원장인 백승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균형발전부시장은 "이번 금고 지정은 25조 원이 넘는 대규모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뒷받침할 재정 운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효율적 자금 운용을 통한 이자수입 확충과 주민 금융 이용 편의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정된 두 은행은 금고 약정 체결과 전산시스템 정비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7년 1월1일부터 2030년 12월31일까지 4년 동안 금고 업무를 수행한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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