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28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가중평균 금리는 연 4.34%로 2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연속 오르며 2023년 11월 4.4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3월 연 4.34%로 28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
가계대출 금리도 연 4.51%로 2월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이란 전쟁 여파로 국고채 금리를 비롯한 장기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주담대 금리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대출 금리는 은행권의 대기업 등 우량 차주 확보 경쟁이 이어지며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4%로 0.06%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4.11%)은 0.02%포인트, 중소기업(4.17%)은 0.11%포인트 내렸다.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0.06%포인트 하락한 연 4.20%로 집계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예금) 금리는 연 2.82%로 2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정기적금ᐧ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2.79%)과 양도성예금증서(CD)ᐧ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금융상품(2.98%)은 각각 0.01%포인트씩 낮아졌다.
은행권 전체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큰 폭 내리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38%포인트로 2월 대비 0.05%포인트 축소됐다.
3월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0.17%포인트), 새마을금고(0.16%포인트) 신용협동조합(0.14%포인트), 상호금융(0.09%포인트) 등 모두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0.53%포인트)과 새마을금고(-0.01%포인트)는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0.12%포인트)과 상호금융(0.04%포인트)은 상승했다.
비은행권에서는 자금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신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예금금리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