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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판매량 1천만장 넘나, 허진영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 클럽' 가입 노려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6-04-16 16: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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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가 올해 사상 첫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노리고 있다. 

7년여 개발 기간을 거친 야심작 ‘붉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거두면서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판매량 1천만장 넘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08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진영</a>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 클럽' 가입 노려
▲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판매량이 지난 15일 게임 플랫폼 합산 기준 500만 장을 넘어섰다. <펄어비스>

16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지난 15일 출시 단 26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콘솔 게임 역사 상 최단기간 판매 기록이다. 

세계적으로도 한 달 내 5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게임은 드물다. 올해 출시된 패키지 게임 중에서는 일본 캡콤의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 다음으로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붉은사막이 기존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 아니고, 펄어비스의 첫 콘솔 게임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적으로 게임 판매는 출시 초기에 집중된 후 급격히 꺾이지만, 출시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판매 추이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주말(11~12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붉은사막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20만 명을 넘겼다. 이는 출시 초기 기록한 최고치(27만 명)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준이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연간 판매 예상치(300만~500만 장) 상단을 출시 한 달 만에 조기 달성하면서, 업계에서는 연내 1천만 장 판매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업계는 그 근거로 그동안 흥행에 성공한 AAA급 대형 패키지 게임들이 통상적으로 출시 첫 달 판매량의 약 2배를 연내에 기록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현재 붉은사막 판매는 할인 없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현재의 판매 흐름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가격 인하를 통한 프로모션 필요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며 "고수익 구조를 이어가다 향후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추가로 늘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판매량 1천만장 넘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08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진영</a>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 클럽' 가입 노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사진)는 지난달 27일 경기 과천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게임 보완을 통해 붉은사막의 장기 흥행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흥행으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 원'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대일 이사회 의장이 붉은사막 개발을 총괄을 맡아 개발에 집중해왔다면, 허 대표는 개발자 출신이면서도 2017년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사업 부문을 총괄해왔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656억 원으로, 2022년부터 3천억 원대 박스권에 머물렀다. 2019년 '검은사막' 흥행으로 역대 최대 매출 5359억 원을 기록한 이후 점차 매출이 감소했다.

올해는 붉은사막 매출이 더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붉은사막이 북유럽 등 해외 판매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해외 일반 판매가인 69.99달러(한화로 약 10만 원)를 기준으로 플랫폼 수수료(30%)를 제외하면, 붉은사막의 게임 1장 당 순매출은 약 7만 원으로 단순 계산된다.

이에 따라 1천만 장을 판맿면 붉은사막으로만 약 7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기존 '검은사막'과 '이브 온라인' 등으로 올리는 3천억 원대 매출을 더하면 올해 매출이 1조 원을 웃돌 수 있다는 예상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매출 1조 원을 넘긴 게임사는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5곳뿐이다.  

증권가 역시 펄어비스의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펄어비스의 올해 매출을 1조752억 원, 영업이익은 4929억 원으로 전망했다. DS투자증권은 매출 9674억 원, 영업이익 4536억 원을 예상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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