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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감축 국제협의체 "반ESG 움직임에도 지난해 참여 기업 40% 증가"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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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감축 국제협의체 "반ESG 움직임에도 지난해 참여 기업 40% 증가"
▲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는 지난해 참여 기업 수가 전년 대비 40% 늘었다. 사진은 SBTi 발표 홍보 이미지. < SBTi >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있었던 대대적인 반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감축 계획 이니셔티브(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오히려 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9일(현지시각)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는 2025년 트렌드 트래커를 통해 지난해 참여 기업이 9764곳으로 전년 대비 약 40% 늘었다고 발표했다.

SBTi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계획 인증 이니셔티브다. 탄소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콤팩트,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조직했다. 민간·UN·환경 싱크탱크가 결합해 탄소 감축에 있어 사실상 글로벌 표준 역할을 한다.

SBTi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과학적으로 분석했을 때 약속한 시점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에 충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SBTi인증을 받은 탄소중립 목표를 보유 기업들은 전년도 대비 61% 증가했다.

SBTi 참여 기업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지역은 아시아였다. 인증 목표 설정 건수가 전년 대비 53% 증가해 1216곳으로 늘었다.

아프리카는 같은 기간 동안 48%,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은 42% 성장했다.

검증 목표 보유 기업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으로 2091개 기업을 기록했다. 영국이 1363개로 2위, 미국이 943개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비중을 놓고 봤을 때 가장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지역은 유럽으로 49%를 차지했다. 아시아는 36%, 북미는 11%였다.

분야별로 보면 헬스케어, 정보 기술 및 소재 산업 등이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SBTi는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초 안으로 참여 기업들이 1만 곳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케네디 SBTi 최고경영자는 "과학에 기반한 목표 설정이 사업에 가져다주는 이점은 분명하다"며 "이는 기업이 전환 위험을 관리하고 사업 회복력을 강화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보고서의 데이터는 정치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모든 지역에서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과학에 기반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은 사업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기후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는 시장 변화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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