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6-04-09 17: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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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 “방산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풍산의 탄약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검토하고 있으나, 풍산 방산 부문에 대한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4일 한국경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 탄약사업 매각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시는 이에 대한 확정 해명공시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일 풍산 탄약사업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 같은 날 풍산도 탄약사업 매각 관련 추진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풍산도 이날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탄약사업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하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풍산은 소구경 탄환부터 대구경 탄환까지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탄약 제조기업이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인적 분할 후 풍산 탄약사업(지분 38%) 예상매각가로 1조5천억 원이 거론됐다.
유일한 입찰 기업이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검토를 중단하면서 풍산 탄약 사업부문 매각이 지연될 가능성이 나온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방위사업법 상 방산 업체 경영은 한국 국적자만 할 수 있으나, 풍산그룹 최대주주의 장남은 미국 국적 보유자로 경영권 승계가 어렵다”며 “최대주주로서는 방산 사업 호황기에 탄약 사업부문을 높은 가치로 매각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