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명인제약 창업주 이행명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화했다.
이 회장은 평소 "기업 경영은 능력 있는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으며, 실제로 이사회 내 다양한 위원회를 설치하고 외부 수혈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려는 시도는 중견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이고 선진적인 행보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러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의 이면에는 두 딸이 지분 100%를 가진 회사 '메디커뮤니케이션'으로 향하는 수십억 원대 내부거래가 자리 잡고 있다.
대기업이었다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될 만한 구조다.
결국 명인제약의 지배구조 개편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으나, 압도적인 지분율을 바탕으로 한 오너 일가의 '실질적 지배력'은 여전히 견고해 보인다.
전문경영인 체제가 오너의 입김에서 자유로운 독립적 시스템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
실질적인 수익은 오너 일가로 향하는 명인제약의 '선량한 의지'가 가족의 부를 축적하는 안전장치에 머물지는 않는지 취재 기자와 함께 짚어봤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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