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왼쪽)가 8일 청주의 한 곡류 가공업체에서 전병순 광복영농조합 대표(오른쪽)와 함께 상품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쿠팡> |
[비즈니스포스트]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충청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쿠팡은 로저스 대표가 8일 청주의 한 곡류 가공업체를 방문해 충청권 중소상공인 5개 회사 대표들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원가 부담과 공급 안정성, 농산물 품목 운영 효율화, 기업 간 거래(B2B) 및 해외 판로 확대, 동반성장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로저스 대표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에너지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중소협력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대만 수출 확대를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B2B(기업 사이 거래) 판로 확대와 공동 상품 개발 등 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영진 직통 핫라인도 개설하기로 했다.
로저스 대표는 "중소기업은 우리 산업과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혈관과 같은 존재이고 중소 업체가 성장해야 쿠팡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최근 잇단 현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월19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일대에서 저녁 8시30분부터 20일 오전 6시30분까지 새벽배송 체험을 진행했다.
당시 체험은 새벽배송 기사의 업무 모든 과정을 경험하도록 진행됐다.
로저스 대표와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저녁 경기도 성남 야탑 쿠팡로지스틱스(CLS) 배송캠프에서 안전교육과 상차 작업 등을 마친 뒤 쿠팡 직고용 배송기사인 '쿠팡친구'와 동승해 각각의 택배차량으로 이동했다. 이후 성남 중원구의 아파트·빌라·단독주택 지역을 돌며 배송했다.
쿠팡은 당시 새벽배송 체험을 두고 국회에서의 약속 이행과 신뢰 강화를 위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염 의원은 지난해 12월 말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에 심야 배송 업무를 같이 해볼 것을 제안했고 로저스 대표는 함께 배송하기로 약속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