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사적 보복 범죄에 내부 고객 정보가 활용된 사건을 놓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우아한형제들은 30일 홈페이지에 올린 '범죄조직의 위장취업 사건 보도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피해를 입은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아한형제들이 내부 고객 정보가 사적 보복 범죄에 악용된 사건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수사기관을 통해 정보 악용이 확인된 건에 대해 선제적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완료했다"며 "정보가 조회됐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게도 해당 사실을 신속히 통보하고 추가 피해가 확인되거나 수사기관 요청이 있을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고객 정보 유출이 발생한 외주업체와 계약 해지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외주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정보 관련 전수 감사를 실시한 뒤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상담 인력 채용 기준 강화와 관리 실태 점검 등을 통해 내부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7일 돈을 받고 남의 집 현관문에 오물을 투척하는 등 보복 대행 범죄를 벌인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의뢰받은 뒤 범행에 쓰일 개인정보를 얻기 위해 배달의민족 외주업체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고객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