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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 구금 연장, 특검수사 피하기 성공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2-22 18: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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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법원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구금기간을 연장하면서 정씨가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를 사실상 피하게 됐다.

덴마크 현지언론 엑스트라블라뎃은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이 22일 심리를 열어 정씨의 구금기간을 4주 추가로 늘려야 한다는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정씨는 3월22일까지 구금돼 덴마크 검찰의 추가조사를 받게 된다.

  정유라 덴마크 구금 연장, 특검수사 피하기 성공  
▲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이 매체는 "덴마크 검찰은 정씨가 덴마크에 연고를 두지 않아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정씨를 한국에 강제송환하는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전까지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정씨가 3월22일까지 구금되면서 특검의 수사기간 안에 귀국해 수사를 받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특검의 수사기간은 28일 끝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을 30일 추가로 연장하더라도 덴마크 검찰에서 송환을 결정하면 정씨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해 연장된 수사기간 안에 귀국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정씨의 변호인인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22일 법원의 심리가 끝난 뒤 한국 기자들과 만나 “덴마크 검찰이 정씨의 송환을 결정하면 올보르 지방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송환거부재판을 하겠다”며 “지방법원에서도 송환을 결정하면 고등법원에 다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씨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고 특검에 증인으로 출석할 뜻도 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는 한국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덴마크 법원은 1월2일과 1월30일에 이어 세번째로 정씨의 구금기간을 연장했다. 정씨는 1월1일 체포된 뒤 올보르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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