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가계부채 지난해 1300조 넘어서 사상 최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2-21 20:32: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계부채가 빠르게 불어나 지난해 1300조 원대 중반에 육박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가계신용 잔액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344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말보다 11.7%(141조2천억 원) 늘었다.

  가계부채 지난해 1300조 넘어서 사상 최대  
▲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가계신용 잔액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344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뉴시스>
가계신용 잔액규모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치다. 연간 증가액도 사상 최대 수준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이나 보험, 대부업체, 공적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뿐 아니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포함하며 가계가 진 빚을 보여주는 통계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271조6천억 원으로 1년 동안 11.7%(133조6천억 원) 늘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17조4천억 원으로 2015년보다 9.5%(53조7천억 원) 늘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91조3천억 원으로 1년 동안 17.1%(42조6천억 원) 증가했고 보험과 카드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62조9천억 원으로 2015년보다 11.5%(37조3천억 원) 늘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잔액이 빠르게 늘었는데 지난해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출심사를 강화하면서 저신용∙저소득층이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카드 대금을 포함한 판매신용 잔액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72조7천억 원으로 2015년보다 11.6%(7조6천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코리사세일페스타 등 소비촉진 행사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회사의 판매신용 잔액은 54조 원으로 2015년 12월보다 5조2천억 원 늘었다. 할부금융회사의 판매신용 잔액은 17조7천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1년 동안 2조4천억 원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