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금융투자협회 은행연합회, '은행의 신탁업' 놓고 공방전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2-21 19:10: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투자협회가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은행권 신탁업 진출 옹호발언을 재반박했다.

금투협과 은행연합회가 은행의 집합투자업(자산운용업) 진출을 놓고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가며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은행연합회, '은행의 신탁업' 놓고 공방전  
▲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금투협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의 ‘급진적인 겸업주의 주장’은 그동안 지켜온 한국금융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지나치게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하 회장이 '종합운동장'에 빗대 전업주의를 벗어나 겸업주의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신탁법을 자본시장법에서 분리해 은행들에게 집합투자업(자산운용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놓고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반대하자 하 회장은 20일 모든 금융사의 겸업을 허용하는 종합운동장이 필요하다고 응수했다.

금투협은 우리나라 금융제도는 전업주의를 근간으로 영역별 전문 경쟁력을 키워온 점을 강조했다.

금투협은 “전업주의에서 겸업주의로 금융제도 전환은 금융산업을 놓고 실증적 연구를 거쳐 정책적·국민적 동의까지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은행연합회 주장의 본질은 은행업이 지닌 비효율성을 타업권의 본질업무까지 진출해 해결해보겠다는 약탈적 논리”라고 지적했다.

금투협은 겸업주의의 예가 금융지주사라고 주장했다.

금투협은 “은행연합회의 ‘종합운동장’에 해당하는 것이 이미 도입된 금융지주회사 제도”라며 “금융지주회사 안에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가 있어 겸업성격의 사업이 가능하지만 그동안 시너지를 끌어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금투협은 은행의 불특정금전신탁 운용을 절대 반대한다며 이를 허용할 경우 은행이 주장하는 소비자 편익의 3∼4배에 이르는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투협은 “은행이 보수적인 성향의 고객을 상대로 투자업무를 확대하면 투자자보호 위험(리스크)이 커진다”며 “은행은 공적자금으로 보전해온 역사가 있는 만큼 금융업 전체 시스템 위험을 키우는 투자성 사업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투협은 “최근 문제 제기는 업무 권역 간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우리나라 금융산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정한 경쟁 토대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소노인터내셔널 코스피 상장 본격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삼성전자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30년까지 HBM 에너지 효율 2.5..
KB증권 1조 규모 유상증자 결정, "IMA사업 추진 위한 내부 준비 착수"
국민성장펀드, 리가켐바이오와 LIGD&A에 1조 투자 결정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19%대 올라..
[오늘의 주목주]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주가 9%대 내려, 코스피 '애플..
5월 은행 주담대 금리 4.32%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 신용대출 금리는 하락
총리 후보 한성숙 "전세 대출이 집값 상승 주범이라는 대통령 말과 비슷하게 생각한다"
청년미래적금 출시 5일 만에 가입신청 100만 건 돌파, "심사 통과자 모두 계좌 개설..
미토스홀딩스 패션브랜드 중화권 유통 확대 정조준, 윤근창 '중국통' 오준영에 기대 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