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외신 "쿠팡 김범석 방한해 사과하는 해결책 고려, 불체포 보장 조건 달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외신 "쿠팡 김범석 방한해 사과하는 해결책 고려, 불체포 보장 조건 달아"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2025년 12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김범석 쿠팡Inc(쿠팡 모회사) 의장의 한국을 방문해 사과하는 것을 고려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김 의장은 현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육성 사과만 남긴 상황인데 한국 정부로부터 체포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보장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쿠팡은 김범석 의장의 방한해 사과를 비롯한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김 의장을 체포하지 않겠다고 보장해야 방한 사과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전제도 깔렸다. 

이 외에 과징금을 납부하거나 정부 관련 사업에 기부하는 다른 선택지도 쿠팡에선 고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계획을 묻는 파이낸셜타임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11월29일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한국 정부와 국회는 쿠팡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해외 거주중인 김범석 의장은 지난해 12월30일~30일 열렸던 국회 청문회에 기존 일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는데 쿠팡이 김 의장의 방한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2월27일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육성 사과만 남긴 상황이다.

쿠팡이 미국 기업이라는 점을 활용해 워싱턴에 로비 활동을 하면서 한국 정부의 수사에 맞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다. 

쿠팡은 2021년부터 트럼프 1기 정부 출신 인사를 대외협력책임자로 영입하며 워싱턴 정가와 관계를 쌓아 왔다. 미국 정부에선 쿠팡을 향한 한국 정부의 규제를 비관세 무역 장벽으로 바라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월23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쿠팡을 포함한 미국 기술기업에 제재를 중단하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정부는 애플과 구글을 상대로 한 EU의 반독점 벌금에 보복 위협을 가하고 인도에서도 디지털세 조사를 요구했다”며 “쿠팡을 둘러싼 분쟁도 각국이 미국으로부터 압력을 받을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회복' SK 주가 12%대 상승, 코스피 '외국인 순매..
삼성전자, 24일부터 JBL 80주년·바워스앤윌킨스 60주년 기념 특별 전시 진행
[현장] 대형 버거 맥도날드 '빅아치' 맛보니, '빅맥'과 '더블쿼파치' 장점 한입에
시간제 근로자 438만 명에 고용보험 가입률 34%, 내년 '소득기반 고용보험' 전환 ..
'서학개미 원픽' 테슬라 단기 변수는 '영업이익률 회복', 장기 변수는 '스페이스X와 ..
4대 금융 3분기도 단단한 실적 예고, 주주환원 확대로 저평가 탈출 기대치 충족할까
[현장] 키우치 주조가 선보인 사케 4잔의 변주, 더덕구이·양념갈비에도 제격이네
[21일 오!정말] 국힘 이상휘 "이진숙·김태규·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애국 3인방"
이 대통령 산재 '예방적 제재' 입법 주문, 사망사고 없어도 안전조치 위반 과징금 속도내나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코어팀' 신설, 목표 달성 시 메모리 수준 성과급 지급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