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왼쪽 첫 번째)이 6일 울산 석유비축기지에서 비축유 방출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업무 시작 하루 만에 비축기지 현장을 찾아 비축유 대비 태세를 챙겼다.
석유공사는 6일 손 사장이 울산 석유비축기지 현장을 방문해 석유수급 위기 상황에 대한 비축유 방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지난 5일 취임했다.
손 사장은 “석유공사는 수급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국민경제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비축유 방출 등 여러 방안으로 수급 안정을 도와야 한다”며 “반복된 시뮬레이션으로 매뉴얼에 명시된 과정대로 비축유 방출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란 사태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내 석유 수급이 위기를 맞닥뜨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만큼 석유공사 역할 수행이 강조돼 손 사장이 취임 이틀 만에 비축기지를 찾은 것이다.
이날 울산 비축기지에서는 쿠웨이트 국영석유기업 KPC의 2백만 배럴 규모 국제공동비축 물량이 도착해 원유 입고를 진행했다.
국제공동비축 물량은 석유공사 비축 유휴시설을 국영 석유기업 등에 임대해 평상시에는 임대수익을 받고 비상시에는 해당 원유를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 제도다.
손 사장은 “공동비축 사업은 위기 상황에서 원유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이라며 “필요시 산유국과 긴밀히 협조해 국내 공급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2월말 기준 울산과 거제, 여수 등 비축기지 9곳에 1억4600만 배럴 규모 비축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1억 배럴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