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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이찬진 "저축은행 연체율 진정,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할 때"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6-03-04 1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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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에 서민·지역금융 공급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4일 이 원장이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10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03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찬진</a> "저축은행 연체율 진정,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할 때"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원장은 “업권의 적극적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노력으로 연체율이 진정됐다”며 “이제는 서민·중소기업, 지역 경제를 받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 연체율은 2025년 말 기준 6.07%다. 2024년 말 8.52%에서 2.45%포인트 개선됐다.

저축은행이 부동산 PF 부실화 고비를 넘긴 만큼 지역과 저신용 차주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포용금융 역할을 강화해달라는 것이다.

이 원장은 “단순한 담보나 숫자가 담지 못하는 차주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발견하는 저축은행의 독보적 안목을 적극 활용해달라”며 “저축은행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하고 대출모집수수료를 합리화해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낮추는 데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규제 합리화 등 영업여건 개선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저축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비수도권 대출에 대해 예대율 산정 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에 내부통제 강화와 건전성 제고도 요구했다.

이 원장은 “저축은행별 사업구조와 조직에 부합하는 맞춤형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 책임경영 모델을 완성해 주길 바란다”며 “충분한 대손충당금과 여유자본은 최후의 보루인 만큼 건전성 강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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