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은 4일 오후 관계기관 및 금융시장 전문가들과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피해기업 금융지원방안과 증시 변동성 확대의 상황을 논의했다.
|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금융시장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위원장은 중동사태와 관련 금융시장 안정, 실물경제 영향 최소화를 핵심 현안으로 꼽고 피해 기업 대상 금융지원 등을 적극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
우선 중동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의 기존 대출과 보증은 전액 만기를 1년 연장하는 등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13조3천억 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 시장안정프로그램 100조 원 이상 규모를 적극 가동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원인으로는 중동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차익실현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 기업의 실적 지표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 자금유입 흐름 등 상승동력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증시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은 적다고 바라봤다.
금융위는 금융시장반을 중심으로 중동사태와 금융시장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한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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