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광그룹의 일주세화학원 세화여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인 최가온 선수(오른쪽), 신지아 선수 등에게 특별장학금을 수여했다. 3일 열린 수여식에서 두 선수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태광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태광그룹의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은 3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3학년 학생 최가온씨, 신지아씨에게 특별장학금으로 각 1천만 원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일주세화학원은 태광그룹 창업주인 일주 이임용 회장이 1977년 설립한 재단이다. 현재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일주세화학원은 두 선수가 동계올림픽에 출전, 학교의 명예와 ‘세화인’의 긍지를 높인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이번 특별장학금을 마련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세화여고 강당에서 시업식 직후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최가온 선수는 2008년 생으로 같은 일주세화학원 소속의 세화여중을 졸업한 뒤 2024년 세화여고에 입학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2026년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1·2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 고난도 기술을 성공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최가온 선수는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 ▲ 3월3일 서울 서초구 세화여고에서 2026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 최가온 선수(왼쪽), 신지아 선수(오른쪽) 등에게 특별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두 선수가 수여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신지아 선수는 주니어 선수권 세계대회에 꾸준히 두각을 드러냈으며 2026 동계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 1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 기록을 기록하는 등 최종 11위를 기록했다.
신지아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선수로서 큰 경험을 얻었다”며 “결과적으로 아쉬운 점도 많지만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의 응원 덕분에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받은 응원과 사랑에 부응하는 단단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세화여고는 이번 특별장학금 이외에도 내부 장학 규정에 따라 두 선수의 등록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학교는 △배구 △빙상(스피드스케이팅·피겨) △스키부(알파인·스노보드) 등 종목에서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골프 종목에도 다수의 선수를 배출했다.
학생 선수의 수업 결석이 불가피한 경우 학생선수 ‘이스쿨(e-School)’과 학교 보충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업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 지침에 따른 출석 인정 범위내에서 국가대표 훈련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또 태광그룹 산하의 여자 프로배구 구단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학교 배구부와의 합동 훈련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수 육성을 지원하고도 있다.
일주세화학원의 체육교육 철학은 설립자 이임용 선대회장이 평소 강조한 철학에 따른 것이다.
고 이임용 선대회장은 “여학생들이 학업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강인한 기초체력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기능 중심의 체육을 넘어 신체 단련을 통해 형성한 인내심과 에너지가 지적 성취와 덕성 함양으로 이어지는 지·덕·체의 조화를 교육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 ▲ 태광그룹의 창업주 일주 이임용 선대회장. <태광산업> |
이러한 교육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세화여고·세화여중·세화고 개교 당시, 인근의 반포 유수지 부지에 대규모 토목 작업을 거쳐 서울 시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운동장을 조성했다.
일주세화학원 측은 “세화의 체육 전통은 엘리트 체육뿐 아니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생활 체육 문화를 만들고 있다”며 “일상적으로 활발히 체육활동이 이뤄지는 역동적 학교문화”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