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갑을 착용한 판매원이 3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립 금 거래소에서 금괴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금값이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리 인하와 탄탄한 기관 수요에 힘입어 올해 상승할 것이라는 투자은행 전망이 나왔다.
투자은행 UBS는 22일(현지시각) 올해 금값이 온스당 최대 6200달러(약 895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이 이날 보도했다.
이어 UBS는 올해 12월 금값이 온스당 5900달러(약 850만 원)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에 따르면 이날 금값은 온스당 5160.10달러(약 745만 원) 안팎까지 올랐다.
지난해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던 금값은 1월29일 하루새 10%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는데 올해 최대 20%가량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은 “최근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금값이 올해 상승세를 탈지 의문이 퍼졌다”며 “UBS는 금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요인이 아직 유효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UBS는 각국 중앙은행이 여전히 금 상품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863톤의 금을 매입한 중앙은행들은 올해 950톤까지 매입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UBS는 전망했다.
금리 인하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안전자산인 금 투자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UBS는 “1974년과 2020년에도 금값은 하락한 뒤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최근 가격 변동도 과거 조정 양상을 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