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여파 속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일부 타격을 받았다”며 “미국 재정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수 있음은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430~14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430~1470원으로 제시됐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20일(현지시각)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법 판결 뒤 곧장 무역법 122조에 근거한 10% 추가 관세 부과로 대응에 나섰다. 그리고 다시 이를 최대 한도인 15%를 상향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는 최장 150일 단기 처방인데다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관세 조사도 하기로 하면서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 불확실성이 달러화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점은 반대로 달러 강세 요인으로 꼽혔다.
원/달러 환율은 이 같은 달러 약세와 강세 요인이 겹치면서 크지 않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증시 활황도 원/달러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대내외 호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에도 강한 국내 증시 랠리에 힘입어 1440원 후반대에서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