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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부실 터는 어려움 딛고 지난해 흑자 유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2-15 17: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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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부실을 대규모로 털어내는 어려움 속에서도 흑자를 거뒀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 3210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보다 20.2% 줄었다.

  NH농협금융, 부실 터는 어려움 딛고 지난해 흑자 유지  
▲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NH농협금융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을 제외하면 지난해 순이익은 6051억 원이다.

NH농협금융이 지난해 상반기에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채권을 한 번에 털어내면서 2013억 원의 적자를 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5223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거둔 셈이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실시한 빅배스에 따른 충당금 부담으로 대규모 적자를 나타냈다”며 “다만 전사적 비상경영을 바탕으로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산건전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대출채권은 221조2천억 원, 예수금은 196조5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보다 대출채권은 11.7%, 예수금은 9%씩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2%(추정치)로 집계됐는데 2015년보다 0.95%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54%로 2015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은행계열사인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은 1111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37.0% 감소했는데 1조5845억 원가량의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자이익은 4조3821억 원으로 2015년보다 3.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859억 원으로 2015년보다 45.4%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추정치)로 2015년보다 0.91%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도 2015년보다 0.12%포인트 낮은 0.59%로 집계됐다.

다만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년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비은행계열사 가운데 NH투자증권이 2015년보다 9.8% 늘어난 순이익 2361억 원을 거두며 NH농협은행의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그밖에 비은행계열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을 살펴보면 농협생명 1545억 원, 농협손해보험 353억 원, 농협캐피탈 300억 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145억 원, NH저축은행 132억 원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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